평생을 '탑스타' 꼬리표를 붙이고 산 한 남배우의 혼외자 출생 소식을 접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낳는다고 반드시 결혼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또 세태가 그리 흘러가는 것도 맞지만, 그래도 왜? 라는 의문은 든다. 아이가 생겼으면 결혼하는게 자연스럽지 않은가? 그럼에도 안한다는것은 상대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 아니면 결혼제도에 대한 회의때문에?
물론 그건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조금은 씁쓸하다. 내가 제 아무리 오픈 마인드인척 해도 나역시 '책임'이라는 단어에서 자유롭지 못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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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동네 철물점을 좀 찾아야 한다. 아니면 문고리 정도도 투덜대지 않고 교체나 수리해줄 사람을.
부엌에서 뒷베란다로 나가는 문이 잠궈도 다시 열리고를 반복한다. 창들은 분명 다 닫았는데 그래도 바람이 어디선가 들어오는지 자꾸 열린다. 지금이야 그렇다 해도 그 무섭다는 혹한기의 파주엔 꽤나 신경이 쓰일듯하다.
인테리어 업자들은 저런거 하나만 손대려 하지 않으니 아무래도 철물점을 찾아야겠다.. 정릉, 그 얌쌩이 아저씨가 무뚝뚝하고 현금만 받아도 이런건 잽싸게 해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