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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순영 Dec 17. 2024

어제 눈속을 걸었다.

아마도 겨도 이곳에서 날거 같다.

한동안 집 보러 오던 사람들도 요즘은 뚝 끊겼다.

하기사 계엄과 탄핵이라는 불안정한 시국에 누가 마음의 여유가 있을까 싶다.

안나가다보니 나도 그냥 여기에 뼈를 묻을 생각까지 든다.

사실 서울 나가는 것은, 10분 배차 간격 버스가 있어 수월하다. 물론 일산만은 못해도...

그리고 이 넓고 쾌적함이 솔직히 아깝기도 하고.

단, 넓다보니 가스비가 옴총 나온다!

어제는 눈속을 걸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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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겨울안개>를 내느라 오후에 바짝 긴장을 한 탓인지 숙면을 했다.

웬만큼 손에 익을만도 한데 할때마다 잘못 올릴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한다.

오늘 아마도 알라딘이 띄워주지 싶다. 몇달째 매출이 없어 나라도 한권 사줘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이러다가 2년후 재계약이 물건너갈수도...ㅎ 왜 웃음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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