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가장 원초적 욕구는 자기서사의 욕망에서 비롯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타인에게 알려주고 싶은 바람을 갖고 있다. 세계적 ‘대문호’라 불리는 그들도 다 이런 작은 욕구, 원초적 본능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왜 나의 이야기를 굳이 노출하고 남에게 들려줘서 평가받기를 원하는가? 그것은 아마도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제 아무리 잘난 인간도 자기가 속한 사회와 환경에 자신이 부합되는지 그 안에서 자신의 지위와 위치가 어느정도 되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