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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순영 Jan 04. 2025

개 산책

예상한대로 어제 한남동 체포가 무산되고는

밤에 멍하니 기사를 읽다보니

믿었던 최아무개가, 체포 방어 경찰 투입을 지시했는데 항명해서 안됐다고.

그 배신감이란...

그리고, "계엄자체를 없었던 얘기로 하자"는 윤의 언질에 와, 이러다 정말 원상복귀?하는거 아닌가 하는 절망감과 불안감이 들었다.



어떻게 전세계가 지켜보는데 댓통이라는 자기 옹호자들뒤에 숨어서

그 따위 짓을 하나 싶다.

그리고 대다수 국민이 열망하는, 무리도 아닌, 체포명령 하나 내려주면 되는걸,

눈치보고 자기 안위 따지느라 반대해법을 제시했다 항명당한 그도 문제다.

해서 '한번은 용서해줄테니 이번엔 체포하고 헌재도 한명 더 임명해라. 특검문제는 따지지 않으마'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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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 누가 계엄을 하든 탄핵하든, 기각, 인용되든 상관이 없다고 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이 엄중한 사태를 마음에서 놓지 않고 있다는게 참으로 다행스럽다.

국방부 건물 뺏어서 청와대 이전하더니 이제는 아방궁에 틀어박혀 밖에서는 찬반 집회로

심정지까지 오는 사람이 생기는데 지들은 개 산책이나 시키고...

암튼 이참에 대통령제도 손 봐야 하고, 야당도 당장 눈앞의 정권잡기에만 연연말고 대승적 시각을 가져야 할때라 본다.


한파라고 해도 여기 파주는 따땃한 날들이다. 물론 보일러의 도움과 해날때의 운동덕인건 알지만...

조금은 더 쨍한 추위가 와줬음 하는 바람이다.





"계약금이 얼만데.."
"그래도 흉가에 들어가 사는 거보단 낫잖아!"라며 그가 발끈해서 일어난다.
"흉가라니?""
"아 몰라몰라.."하고 그는 베개를 끌어안고 침실에서 나가 거실 소파로 향한다.
그제야 소영은 이번 이사가 물거품이 된 것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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