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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벙거지 日記

by 박순영

아마도 구정 무렵에 출간할 소설집 <사랑의 오류>해설을 지인에게 맡겼다. 소정의 고료와 함께.

서로 돈없는 글쟁이들끼리 돕고 살자는 취지에서다.



아무려나, 좀 팔려줘야 할텐데.

그리고 열이 내린 몸은 많이 가뿐하다.

1차때는 한 3,4일 여진?이 계속 됐는데 이번엔 이틀 꼼빡 아프고 싹 사라졌다.

이제 대상포진 걱정은 거의 안해도 될거 같다. 거금이 들어가고 몸의 고통이 수반됐으니 그럴 자격이 있다.

벙거지^^

예상에 없던 짧은소설집을 내는걸로 장편은 땡친거 같다. 그렇다면, 조금씩 시작한 독서에세이, 영화에세이,말로만 떠드는 슐링크 읽기, 뭐 이런게 남아있다. 지금으로선.


신출내기 출판인 까페에 가끔 들어가는데, 아마존에 뭘 올려서 몇권을 팔았다,하는 글이 유독 눈을 끌었다.

요즘은 번역가들도 ai를 많이들 쓴다는데 , 외주를 굳이 줄 필요없이 ai를 벗삼아 서로 구박하고 싸우고 하면서 하면 어찌어찌 될듯도 하다. 다만 해외 전자책은 epub3버전이라고 해서 그걸 또 따로 익혀야 한다. OMG.


걷고와서 씻고 선풍기로 열을 식히고 있다.

이제 오후를 열어야 하는데 뭐부터 하남?


ps. 벙거지모자를 하나 시켰는데 정말 뽀대 안난다. 버리나 어쩌나 고민중.



사랑, 연애, 갈망, 기다림, 좌절 속에 담긴 삶의 본질과 속성, 부조리함. 그리고 계엄을 모티브로 쓰여진 두작품....전자/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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