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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김치가 참치를 만날때

by 박순영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계속 난다.

걷고 왔더니 공복이심해져서 늦점을 먹긴해야 하는데

뭘 먹나 고민좀 하다가, 참치넣고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예전엔 참치찌개가 꽤나 맛있었는데 이젠 그냥 그렇다.

나이들면서 입맛도 변하는지..


또 소리가 난다. 늦점먹고<티타임의 연가>를 마저 쓰려 한다.

<<응언의 사랑>>에 수록된 <눈오는밤의 이별>이 원작이다.

젤 작은 판형, 120 매 정도 생각중인데 이제 반 썼다.

아마도 연휴엔 이거 붙들고 있을거 같다.

google

그리고 이번 설에는 그래도 명절인데 떡국에 동그랑땡은 먹으려 한다.

지난 신정에 아무것도 먹지를 않았던거 같다. 혼자여도 명절은 명절이다.

그리고 명절무렵 친구가 와서 홈텍스 '간편장부신고'를 같이 하기로 하였다.

그 친구, 일산에 가까이 산다고 이래저래 불려다니고 고생이다.

지금 회사에 다니는데 수입이 적어서 네이땡 스토어를 겸업하는데 그 수익이 나랑 도토리 키재기다.

그거 한다고 지금 부가세 신고하느라 여념이 없다. 수익도없으면서.

그래도 50까진 월 1000씩 받는 엘리트였다. 퇴직하고 와이프의 구박을 받으며 찌그러져 살지만 그래도 인성은 여전해서 헤실헤실 웃고 다니고 간청하면 이기지 못하고 다 들어준다.


이렇게 평생 가는 인연이 있다는 그 자체에 감사해야 할거 같다.

찌개 만들러 가야지...이럴때일수록 헝그리정신이 필요하다!

mirror in the mirror - arvo pärt


제가 써놓고도 괜찮다 싶은건 <그들이 사랑한 방식>입니다.

그리고 코미디 <웨딩케익>



전자/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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