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디자인 사이트를 뒤지다보니
오래전에 발터 벤야민 표지를 만들어 놓은게 보였다.
아, 이랬었지.
작년에 쉽게 풀어쓴 철학, 특히 니체, 쇼펜하우어가 대세였지,하던 생각이 났다.
꼭 그래서만은 아니고 벤야민에 오랜시간 친근함을 느껴왔다.
해서 이봄에는 벤야민 읽기(예술 에세이)와 슐링크 읽기 (평전)을 같이 해보려 한다.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다.
예전 대학원시절로 돌아가 발제문을 쓰는 기분으로 끄적이다보면 작은 책자 하나 정도는 나오지 싶다.
벤야민을 논하려면 어차피 니체를 비롯한 그 즈음 사상가들을 접하다보니 내게도 많은 공부가 될듯하다. 동시에 머리를 쥐어뜯기도 하면서...
그리고 지난 1년치 기출간 표지 손볼건 거의 다 보았다.
디자인이라는게 하면 할수록 놓친 부분이 보이게 돼서 이거에 몰두하다 보면 신경쇠약이 오는듯하다.
글은 휘뚜루마뚜루 쓰면서 표지 만들땐 진땀을 뻘뻘...물론 모르는 분야여서 그렇겠지만..
그렇다고 결과물이 엑셀런트한것도 아니고.
그래도 어찌어찌 , 최소 당분간은 또 끌어가지 싶다.
놔야지놔야지 하는 인연들을 결국은 끌어가는것처럼...
오늘은 기필코 ott 영화감상을 하려한다. 인트로라도 시작해둬야 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이번엔 '독서에세이'보다는 '영화에세이'가 빨리 나올듯도 하다.
영화는 길어봐야 2시간이지만 책은 장편일 경우 여러날이 걸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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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받습니다
로맹출간작중 골라서 한편 , 서점후기 포함 sns 5 군데 이상 올려주시고 링크 걸어
jill99@daum.net으로 보내주시면 채택시 사례하고 선별해서 저자청탁도 할 생각입니다.
a4 2장 정도면 되겠네요.
출간작은 제 프로필에 나열돼있는 작품들을 참고하심 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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