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시작된거 같다. 이사준비가.
방금 관리실에 전화해서 '윗집 누수가 있는거 같다'고 하였고 오늘, 낼중으로 와서 조치를 취한다고 한다.
'이것때문에 집 못팔면 안되잖아요'라는 볼멘 소리를 하는걸 보니 내 마음이 뜨기 시작한거 같다.
그리고 어제는 충동적으로 외출을 하였다.
온통 냉랭하던 공기도 많이 누그러졌고 제법 걸을만도 하였다.
그리고는 파주버스를 다시 타고 밤이 내리는 자유로며 한강을 보면서
이길을 지나다닐 일도 이제 몇번 없겠구나 하였다.
생이 자꾸 꼬이는건 곁에 두지 말아햐 하는 꼬인인연들 탓도 있다.
이제 겨우롣 다 가고, 나도 내 주변 정리를 하기 시작하였다.
햇살이 또 눈부시게 하는 그런 한주의 첫날 아침이다.
-----
후기 a4 2장 정도로 서점후기포함 sns 5군데 이상 올려주시고 jill99@daum.net으로 링크걸어보내주심 채택시 소정의 사례하고 저자청탁, 출간협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