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젊을때 하는걸 이제야 들어서는 생고생을 한다.
지난번 1차 보험 계약은 채혈에서 걸려서 무산되고 그 벌점으로 2차때 실손이 안된채로 질병, 간병만 하였고
그것도 심사를 한다고 해서 차라리 안되길 바랐다. 돈이없어서.
그런데 그게 패스가 돼서 거의 30만원돈이 나갔다. 흑.
'전자모니터링'하라고 톡이 와서 관련문의를 담당 설계사와 하는데
'오늘 눈이 많이 와요. 외출하시면 조심하셔야 돼요'라고 해서
'이제 보험들었는데 뭐...'라고 하였다.
보험의 효력은 3개월이후부터인건 알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느긋해지는 구석이 있다.
내나이에 낙상하는 날엔 보험료 나오기 전에 천당 가는 건데...
혹시 보험들 분들은 젊을때 들어두세요. 그래야 채혈에서 걸리지 않아요. 나이들면 아무래도 수치가 올라가다보니...
그리고 집값을 다운시켜 이버달안에 완료를 하려 한다. 내 뜻대로? 내뜻대로 되리라 믿는다.
그리고 요시모토 바나나 읽기에 들어갔다. 바나나책은 거의 다 읽었는데 최근에 출간된건 몇개 안 읽었다.우리에게 바나나는 그닥 인기가 없고 많이 시들어해졌어도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대단했던걸로 안다. 우리가 연성문학을 폄훼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거대서사, 이데올로기, 역사, 뭐 이런것에 치중하다보니 미시사, 개인사, 작은 편린, 이런것들을 외면하는....아무려나, 내가 좋으면 좋은거다.
원래는 벤야민부터 읽기로 하였는데 자꾸 뒤로 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