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투고한 지 일주일...
연락오는 곳이 없다보니 다른걸 또 써서 트라이해야 하나보다...
이렇게 난 되는것 보다 안되는게 더 많다 그러려니 하면서도 일말의 미련은 어쩔수가 없다..
미련...
20년전에 끊어진 여고동창과 어찌어찌 이어진적이 있는데 상대방은 냉랭하기만 했다. 돌아보니, 우리가 안좋게 끊어져던게 떠올랐다. 그래도 좋았던 시간이 많았고 친구의 실수로 그리 된거니 조금 노력하면 잘 이어지려니 했다.
하지만 결국엔 한번인가 잠실에서 보고, 이후로는 내 연락을 받지 않고 , 딸 결혼식에 나만 쏙 빼고 동창들을 부른걸 알았다.
당시엔 '잘못은 지가 해놓고'라고 원망도 하였지만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 나와 상대의 마음이 다른걸 어찌하랴 하고는 묻었다.
기억, 미력, 회한, 이런것도 다 시간앞에 사그라든다.
지금 이순간의 내 행위, 생각, 바람 , 이런것도 언젠가는 잊혀질것이다.
잊혀지기에 살고 새롭게 시작하는게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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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단상글 묶음입니다.
그야말로 소소한 기록들이겠죠...
전자/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