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하고 옆산에 올라갔다. 정상등반은 애초에 포기하고 지난번 오르다 만 저망대를 목표로..
그런데 결과는 포기였다. 어느정도 올라가면 통행로가 사라지고 그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아마도 계단이 나오고 또 벗어나 산길을 가야 한다고 한다.
해서, 아이구, 님 만나면 와야지,하고 단념하고 해발 30,40에서 사진이나 찍었다.
그래도 정릉이후,등산에 따른 숨차기를 경험할수있어 그것은 감동이어다.
내 비록 무릎 하나를 잘못 써서 욱신거리지만 그래도 이게 운동이려니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오늘간 데까지는 자주 오르내리려 한다. 아니면 반대편은 조금 길이 나있는 거 같으니 그쪽으로 가보든가. 지도상으로는 <검단사>가 나온다고 돼있다.
얼마나 여기 더 살지는 몰라도, 샅샅이 헤집고 다녀보려 한다 정릉처럼.
그리고는 언젠가는 저 '꿈속의 전망대'를 탈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