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산에 갔는데 어제보다 한 50미터 더 나아갔다.
이러다 조만간 전망대에 오르지 싶다.
그런데 내려오는길에 한쪽 무릎이 얼마나 아프던지..
여기 와서 내가 달라진게 있다면, 근처에 병원이 별로 없어서, 웬만한 통증이나 질병은 자가치유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쿠팡에서 사둔 물파스를 마사지하듯 발랐다.
딱히 관절염 이런거라기 보다는 내 평소의 자세때문인걸 안다. 반 누운 자세로 무릎을 세워 모으고 노트북을 하기 때문이다. 책상 앞에서 컴을 한 지가 한참 되었다...이제는 힘이 들어서 그런 자세로 장시간 할수가 없다...
전망대에 오르면 뭐가 있을까, 상상을 해본다.
오늘 내가 쓴 영화리뷰에 '판타지'라는 용어가 들어가서일까? 상상...
현실이 피폐할수록 우리의 환상, 상상은 하늘높이 구름너머 무한대를 향해 치솟는다.
지극히 아름답고 오래 소망해온 것이 이루어지는 그런 순간에 대한 노스탈지아. 그걸, 판타지라 부르면 어떨까 싶다.
이번에 들어온 투고작을 하려고 했는데, 한발 늦었다.
한마디로, 내눈에 이쁜건 남의 눈에도 이쁘다는..이렇게 하나씩 배워간다. 좋은말로 시행착오를 겪는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