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관계의 조화

by 박순영

우리 단지는 일요일 아침 9시부터 월요일 9시까지 분리수거를 하는데,

내 패턴은 일단 일요일 오전, 주간 쓰레기를 버리고 월요일 일찍 일아나서

하룻동안 쌓인걸 또 버리는 것이다.

gpt

오늘 아침 쿠땡에서 뭘 잔뜩 새벽배송으로 시켰고, 그중엔 박스, 비닐도 포함돼있어 그걸 버리려고

일찍 일어났는데, 시간이 아직 7시라 다시 또 잤고 눈을 뜨니 또 같은 시각.

아이쿠나, 시계가 멎었구나,하고는 서둘러 일어나 아침도 안먹고

어제 오늘치를 버리러 나갔더니 경비원이 이미 거의 다 수거함을 봉해놓았다.


이걸 어쩐담, 하다가 '죄송해요. 제가 지금 일어나서'라고 했더니

'괜찮아요'하고는 채 버리지 못한 비닐을 받아, 이미 묶어놓은 대형비닐에 담아 주었다.

그걸 보면서 만약 '아직 9시도 안됐는데 벌써 치우면 어떡해요'라고 했더라면 아마도 아침부터 고성이나 안좋은 말들이 오가거나 다퉜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정직하게 말하고 양해를 구한게 온화한 대응을 불러온듯 했다.

상식은 정직함에서 비롯되는 거 같다.


---------------

흐린날은 짧은 소설집이고

가브리엘은 경장편 입니다.


둘다, 사랑을 모티브로 한 책이고,

조금은 애틋하고 슬픈 톤을 띄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전자/종이

1400000680704.jpg
화면 캡처 2025-05-22 104005.pn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함께 사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