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봤더니 눈도 안보이고 문장도 안되고..해서 오늘은 이만 하기로 하고 한글 화면을 닫았다. 내일이 일요일이어선지 좀 느긋해도 된다는 생각이...
최근에 올린 영화 리뷰들을 손보다보니 얼굴이 화끈거렸다. 어떻게 저런문장을 썼을까, 돌았나 그때...
돌아보니 그 즈음 내 개인사가 엉망이었고...로 면피가 될지.... 문장은 구질스럽고 논리는 억지스럽고, 한마디로 말이 안되는걸 장황하게 길게도 썼다는 느낌...
우린 차마, 어떻게,라는 말을 곧잘 하며 사는거 같다. 니가 그러고도 사람이야? 라든가.
죽을거 같은 고통도 시간이 흐르면 사그러들고 더러는 잊히기도 한다. 그러니 상대를 너무 몰아세울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든다.
삶의 여정에서 나역시 얼마나 많은 상처와 배반을 남기는가. 오고가는 마음의 질량이 꼭 같아야 한다는 법도 없고.
산도 오를때보다 내려올때를 조심해야 하고 언땅도 녹을때를 조심하라는 말이 있듯이 긴장이 풀릴때를 조심해야 할거 같다. 꾸다 만 꿈을 이어가야 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