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9시가 넘어있다. 딱히 먹을 것도 없고 해서 토스트에 치즈 얹어 우유에 먹었다. 요즘 컨디션이 안좋은지 특유의 식욕이 다소 떨어진거 같다. 그런들. 살아내면 되는게 인생이다.
어제는 납본하고 안과가서 최정 점검했다. 염증도 거의 다 나았다고 올필요 없다고 . 요즘 <강변의 추억2>를 쓰고 있는데, 주요 모티브들이 여행, 탈거리, 이런것들이다. 어지간히도 답답한 삶을 끌어가고 있다는 얘기리라...
말 나온김에 정말 겨울 로마 , 파리가 보고 싶다
스산하고 아름다운.
눈이 또 감긴다. 아마 약때문에 눈꺼풀이 자꾸 내려려오는것 같다
아마도 오늘부터는 유통서점들 계산서가 날아 올 것이다. 매출없는 곳은 패스...
매출이 몇달만에 났다느니 어떻다느니 하는 걸보면 한권이라도 팔리는 날이 그나마 다행인듯하다.
부크크 정산을 해주고 유투브로 슈만 틀어놓고 한숨 더 자야 할듯하다, 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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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안개]
글쓰기라는 삶의 루틴도 '자유'가 허락되는 한에서만 가능함을 얼마전 다시한번 일깨우는 사건이 있었다.
전국민을 충격과 불안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계엄선포가 그것인데 그것은 곧 '자유의 박탈'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소설집의 <성난도시>와 <끝없는 이별>은 그런 맥락에서 쓰여진 것임을 밝힌다.-작가의 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