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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이럴바엔 눈이나...

by 박순영

보일러덕에 소파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다. 중간에 한번 깨긴 했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아 계속 잤다.

그리고는 일어나 창틀을 보니, 역시 서리가 녹아내려 물이 흥건해서 닦아냈다.

이렇게 겨울엔 잔손이 가는가보다 오피스텔이란 곳이.

그밑에 놔뒀던 프린터, 램프도 자리를 이동시켰다.

이럴거면, 눈이오나 오지 ...


어젯밤엔 뒤늦게 호수에 나갔는데 지난번 테무에서 받은 재킷을 입고 나갔다가 덜덜 떨면서 들어왔다. 등이 시렸다. 이제 확실한 패딩의 시간.

이럴바엔 눈이나 오지...



어제 저녁 교보도 <강변의 추억2>를 올려주었다. 교보로선 매우 빠른 등록처리였다.

표지로 공략한다는게 유치하긴 하지만 것도 마케팅이려니 하고 꾹 참고 하다보면 내성이 생겨 그런가보다 한다..

다만, 살아가는 일은 늘 낯설고 버벅대고 실패와 착오의 연속이다. 내성이 생기질 않는다.

이럴바엔 눈이나 오지...



눈눈, 하다보니 오늘쯤 내릴것만 같은.

사실 지금이 첫눈 타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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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언, 봄날은, 사랑의 테마로 묶인 단편집이고요,

강변의추억2는 신상입니다.

러브코드에 호러, 미스터리 , 판타지를 넣은 퓨전단편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전자/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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