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자정전에 잠자리에 들었더니 4시에 깼다. 물론 잠은 남아있지만 일단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이렇게 컴을 켰다.
오늘은 또 어떤 삶의 지도가 그려질지 궁금하다.
미망...
흔히들, 우리 삶엔 미망이 가득하다고 한다. 그 오랜동안 이용당한걸 우정이었다, 사랑이었다 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은데, 나또한 그런 미망에 빠져 지낸거 같다.
그러다 어제 정의를 내렸다. 그건 내겐 최악의 시간이었던 걸로...
내성격이 그닥 물렁거리진 않지만 한번 마음붙이면 잘 헤어나오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 그러다 보면 대부분 길게 가고, 그 끝은 거의가 나의 손실로 돌아온다. 이제부터는 나보다 남을 더 사랑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이기적으로(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내에서)사는게 현명한 방법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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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그대로 사랑의 슬픔이 고스란히 묻어나느 단편집, 거리에서.
그리고 아포칼립스적 감성이 세련되게 드러나는 단편집, 지옥상실증.
많은 관심 , 애정 부탁드려요
전자/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