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겨울에 집에서 입었던 경량패딩을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하나 새로 주문,어젯밤 소파에서 입고뒹굴뒹굴.
아마도 파주에서 올때 버린거 같다.. 하기사 솜이 다 삐져 나오곤 했으니.
그래도 그놈 입고 목도리하고 있으면 꽤나 포근한데
이렇게 난 잘도 버린다.가끔은 버리지 말아야 할 사람도 버리고 . 못됐다.
몸살기가도는지, 등이 뻐근하다.
당뇨약의 여판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어제 저녁부터 눈이 온다고 했는데 왔는지 모르겠다. 어제는 운동을 안 나갔다.
골방에 틀어박혀 이 생각저생각하다 보니 밖이 깜깜해져서.
민악 이사하게 되면, 역세권이 유력한데 그리 되면 아마 호수도 드문드문 나갈것이다. 대신 산을 자주 오르지 않을까 싶은데 겨울이라...만약 겨울에 간다면 말이다.
지금도 잊히지 않는 정릉뒷산의 전나무숲. 눈 내리면 눈지방을 이루던.
원하는건 이루기 어렵고 마음은 차기만 하다. 마음도 몸살을 앓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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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기시감에서 시작한 사랑의 결말
지옥상실증, 세기말적 멜랑콜리가 묻어나는 수작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