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부터 한파라고 안전문자 와서, 해지기 전에 나갔다와야지 하다가는 계속 개기고 그러다 친구가 잠깐 들른다고 해서 결국 오늘은 스킵하기로 했다. 개겼다 함은 장편을 끄적였음을 말하는데, 이게 중간에 딱 끝이 났다. 무슨 얘긴가 하면, 쓰다보면, 끝나야 할 지점이 생긴다.. 그 지점에 너무 일찍 이르렀다. 갈급한 요즘 내 상황이 반영된것일까? 해서, 과정을 좀 부풀리거나 아니면 단편을 좀 붙여서 소설집으로 내든가 아니면 그냥 얇게 단행본으로 내든가 , 선택을 해야 한다.
그나마 이정도의 자유라도 있어서 사는거 같다.
그리고 거의 석달 끌어온 교보가 종이책을 저녁에 올려주었다. 이걸 고맙다고 해야 하는지, 이를 갈아야 하는지...
일종의 갑질이고 타사 pod를 지연, 쳐내겠다는 얘긴데, 그래도 더럽다고 무조건 피할수만도 없어서 일단은 참기로. 내가 안참아봐야....ㅎ
그동안 간간이 전자책으로 장사좀 해준 작품이다.
그나저나, 지가 맘대로 뚝 끝나버린 저 소설을 심폐소생을 하나, 그냥 내나 오늘밤은 그걸 좀 고민해야겠다.
친구 간다고 해서 잠깐 열었던 현관으로 복도의 냉기가 들이쳤다. 추위가 심상찮다. 겨울이 끝장을 보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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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가 3달만에 올린 , 너에게로. 사별자와 어린여자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과 선택의 이야기,
그리고, 오늘 중간에 뚝 마침표 찍어버린 ,지난겨울 눈사람 ,가표집니다. 물론 출간예정작이고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