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2주에 한번 간격으로 침대 베딩을 가는데 이번에는 거의 한달을 넘게 쓴거 같다. 해도 너무 하는구나 싶어 지금 새걸로 갈고 쓰던건 세탁하고 있다.
여름의 경우, 일주일에 두번정도 갈기도 하고 그랬는데.
예전의 루틴이 지금은 변하는 경우도 이렇게 가끔은 있는 것 같다.
사귀던 사람과 헤어지면 제일 먼저 오는게 모닝톡이나 메시지라는 루틴의 단절이 아닐까? 그리고 주말을 혼자 보내야 한다는 것.
공허한 폰 액정만 쳐다보면서 톡이나 메시지 알람만 기다리다 보면 하루가 온통 가버리곤 했다.
기다림....
사랑은 기다림이라고 했지만 진정한 인연은 서로를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는 것도 뒤늦게 깨달았다. 서로가 자신의 일에 , 루틴에 몰두하게 해주는게 마음씀이며 진정한 사랑이 아닌가 한다.
예전에는 몇년씩 한사람을 죽도록 기다린적도 있다. 거기서 오는 자학적 고통을 어지간히도 즐겼던 것같다. 하지만 이제는 나를 기다리게 하는 이는 사양한다. 바빠서, 깜빡해서, 이런 모두가 애정이 식거나 없다는 증거라는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 연락오는 텀이 길어지면 나는 마음 정리에 들어간다. 결국 상처로 끝날 인연임을 알기에..
하지만 조금 달라진게 있다면 천천히 헤어지는것이다. 최대한 서로의 심적 데미지를 줄이기 위해. 그게 내가 요즘 선택하는 이별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