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브런치글을 다시 손보고 있는데 얼굴이 화끈거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가능하면 단상이라도 매일 쓰려고 한다.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어느 유저의 지적대로 나는 다 쓴다음에 맞춤법 검사를 하지 않는다. 그래선지 오탈자가 수두룩하다.
그래도 뜻은 전달되고 마음은 통한다고 믿기에..
지금 유투브로 바흐를 틀어놨더니 응어리져 있던 마음이 좀 풀리는 듯하다. 이렇게 아픔의 순간이 있다면 위안의 순간도 찾아온다. 그것이 어쩌면 '하루만의 위안'이라 해도.
동명의 시를 썼던 조병화를 예전에 무척 좋아했는데 그도 이제는 고인이 됐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이제 다 가고 없는 것 같다. 벤야민도 모짜르트도 고흐도 다들 서둘러 갔다.
하루만의 위안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내 나름의 지속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 첫번째 전제는 마음의 안정이다. 내 마음이 혼란스러우면 그만큼 감정의 면역력도 떨어져 외부압력에 쉽게 굴복해버린다. 굴복한 마음은 이내 지쳐버리고 방황한다. 조금만 더 버티면 좋은 시간이 도래하는데 그것을 놓치고 마는 것이다.
"오고가는 먼 길가에서/인사없이 헤어진 지금은 그 누구던가/그사람으로 잊어야만 한다..."
헤어짐은 시리도록 아픈 문학을 낳고 예술을 낳는다. 하지만 나에게 선택하라 한다면 난 문학과 예술을 포기하고라도 '그와 함께 함'을 택하리라..
사랑이 ,추억이,기억이 하루만의 위안이 되어서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