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햄버거

by 박순영

꿈에서 햄버거를 보았다. 먹기 직전의 상황 같은데 꽤 먹음직스러웠다. 해몽을 찾아보니 나쁘지 않다. 고로 오늘 난 무탈한 하루를 보낼것으로 예상된다.


논리가 너무 단순하긴 하지만, 내가 타인에게 위해를 가한게 없으니 그런경우를 당할 일이 없거니와 마찬가지로 크게 베푼것도 없으니 돌려받을 것도 없을 것이다. 해서 소소 soso 한 하루가 될것이라는 얘기다.


무탈하면 됐지 뭘 더 바라는건가 ? 갑자기 다이아몬드반지를 받으면서 청혼을 받는 따위는 기대도 하지 않는다. 해서 내 소설에는 유난히 반지가 많이 나오는지도 모른다. 완전 쌍팔년도 식!


어제는 오후 들어서면서 기운이 많이 침체돼 밤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일을 많이 하지를 못했다. 한번 네거티브에 빠지면 헤어나오는 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지난번 구강내과 혈액검사결과 햇빛을 좀 더 쬐고 고기를 많이 먹으라는 말을 들었다. 고기야 형편이 안되니 가끔 먹는다 해도 돈 들이지 않고 사용가능한 햇빛이야 얼마든.



해,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마스크를 벗으면서 얼굴이 다시 엉망이 돼 간다. 기미, 잡티,..해서 이제 낮에 해가 쨍쨍할 때는 아무리 더워도 마스크를 할 생각이다. 요즘 와서 피부과가 다시 성행한다는 말이 이해가 가는 지점이다..


유리컵에 잔뜩 담아놓은 밀크커피와 함께 시작하는 오늘이 뭐 그리 대단한 날까지는 아니어도 무탈하고 햄버거 하나 정도 사 먹을 돈이 들어와주면 난 땡이다.

더 바란들 이루어질 것도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