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괜찮은 날이라는게 살다보면 가끔 있다.
오늘이 그렇다. 이틀마다 감는 머리가 이번에는 하루도 안돼 가려워서 일찍 일어나 욕실에 들어가 샤워기로 물부터 적셨다. 그리고는 샴푸를 펌핑하는데 달랑달랑...
그동안 무에 그리 바삐 사느라 생필품도 미리 쟁여놓지 못했는지..
해서 남은 샴푸를 탈탈 털어 머리를 감고 온라인 주문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샴푸 살때면 늘 들어가는 g샵을 클릭, 검색해서 1000ml를 주문, 결제를 하려는데 적립금이 3000원씩이나!
역시 g야! 하며 나는 감사히 3000원에 바로방문 쿠폰까지 적용, 무려 4000이상을 다운해 주문했다.
해서 비록 바깥 일기는 음울해도 마음만은 환하게 빛나고 있다.
이런 작은 기적이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일어나준다면 메마른 삶에 촉촉한 단비가 돼줄텐데...
어제는 뭘좀 고민하느라 새벽 2시가 다 돼 잠자리에 들었다.
왜 내 생엔 이리도 훈풍이 불지 않을까, 요약하면 그런 것이었다.
횡재를 바라는것도, 거창한 변화를 기대하는것도 아닌데 늘 스산하고 팍팍하니...
새삼 그런 생각에 빠져 뒤척뒤척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것이다.
그리고 오늘아침 적립금의 발견이라는 작은 행복을 맞이했다.
고마운 일이다.
이래서 난 또다시 앞으로 나아가려한다..
힘들땐 하루만 더 하루만 더, 참아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