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바우만과 함께 하는 여름날

by 박순영

서재가 북향이라

여름에 너무 더워서

거실 간이책상을 쓰기로 했다.


그런데 책상위에 놓을 미니 선풍기가 없어서

정릉입구의 다이소까지 가서

한대 사왔다.



문제는 그 다음...

일단 고속충전 어댑터에 꽂지 말라는데

고속밖에 없어서 꽂아놓았고

치명적 실수는

충전식인줄 알았다는 것이다.


집에 와서 박스를 풀면서야

'반드시 선을 연결해서 쓰세요'라고 써있는걸 보았다!


그래도 온라인에서 사는것보다는

싸게 산 데 대해서 위안을 받으려 한다.

5000원에 구입했고

어댑터는 비록 고속이긴 해도 집에 있던 것이니...

대신 언제 고장날지 모른다는 리스크있음!



이렇게 나의 여름나기는 어설프게나마 시작되었다.

한낮에 해를 정수리에 얹고 걷고와서

지금 기절직전이다.



그래도 마음만은 평온해

지인 추천으로 다운 받은

지그문트 바우만을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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