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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코로나 어게인

by 박순영

요즘 다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린다더니

남친 톡에 양성으로 나왔다는 내용이

찍혀있었다.



지방 행사에서 더위를 심하게 먹은줄만 알았는데

심한 근육통에 두통, 메스꺼움...



이게 코로나와 더위가 겹친거같다.

해서 나보고 검사를 맡으라고.



대중 앞에서 강연을 자주 하는터라

예전에도 걸렸다는데,

그러면 항체가 생겼을텐데 다시 또...



문제는 입원까지 한다는건데 (신빙성은 떨어지지만)

그건 뻥인것 같고 한 일주일 심하게 집콕을 해야 하는거 같다.



일각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강제한다는 소식도들리고

아무튼, 난세를 산다는 생각이 든다.




보건소 코로나 검사를 받을까 하다가

신속검사 가능한 동네 병원에 가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초기에는 양성도 음성으로 나올수 있으니

며칠 잘 살피라고...



코 검사는 역시 할게 못되지만

그래도 친절한 의사를 만나서 살아났다.



집에 와서는 배달된 선풍기 조립을 30분 넘게...

쓸데없는 부품들을 딱 붙여놓고 그에 대한 설명도 없어

어느 후기보고 간신히 했고, 작은 방에 두고 틀어보니 태풍오는 소리가 들린다.


한가지, 이 선풍기는 절개있어서 절대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는...ㅎ

남친이 자고 갈 방에 뒀는데 한소리 들을 것 같다.


쿠선.jpg 절대 고개 숙이지 않는 대단한 선풍기!


아무튼, 나라도 코로나가 아니라니 다행이다.

안그랬으면 아침에 led등 달아준다고 철물점 기사도 왔다가고 해서

죄다 연락해서 욕먹을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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