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만에 킹침대에서
자보았다.
침대나마 편하라고
예전에 쓰던 미니 싱글에서
내내 자다가
어젯밤 내 반려인형들과 함께
큰 침대에서 잠을 청했는데
그나름 숙면을 했다.
해서 오늘 아침은 컨디션도 양호하고
코로나약으로 인한 부작용도 없었고
아무튼, 고마운 일이다.
앞으로 가질것에 연연해말고
현재 가진것에 감사하며 살라는
말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오늘 내일만 견디면
문밖으로 나가도 되고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해서 중고마켓에 15일 픽업으로
몇가지를 내놓았다.
한두개 관심하트도 받으니
그것마저 기분이 좋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숙연해지는 기분이다.
오늘은 읽다만 전자책을
좀더 읽어볼 생각이다.
하루키 대담집은 벌써 몇달짼가...
다른 책들도 수두룩하다.
그중 하나라도 빨리 리뷰를 올리고 싶은데...
종이책은 호주작가 마이클 로보탐의
<내것이었던 소녀>를 읽는 중인데
이제 절반을 넘겼다.
그것도 진도를 좀 빼고..
돈을 좀 벌려면 아무래도 순문학쪽은 힘들어서
이번에 발간된 내 전자책에 수록된 짧은 소설중 하나를
영화로 써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
되면야 좋지만 안된다한들...
힘은 좀 빠지겠지만, 시도했다는 자체가 어딘가.
몸이 나아가면서 다시금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여 그 나름의 스트레스가 밀려들긴 하지만
이정도는 누구나 감내하며 사는것임을 되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