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set free

by 박순영

요즘 계속 사는 물건이 있는데

이른바 조거팬츠라는 막 바지다.



예전에 여러장을 구입해서

겨울이면 잘 입었는데

계속 빨다보니 보풀이 많이 생겨

버려야 할 판이라서


새로 산다고 사는데도 번번이

실패한다.


이불도 옷도 가슬한건 못 덮고 못입는 편이라

기존바지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원하는데


사진상으로는 비슷한데

막상 사보면 아니다.



어젯밤에 받은 것도

겉은 부드럽지만

속은 가슬하다.



저걸 버리나, 어쩌나 하고 있다..



이렇게, 똑같은 것을 구한다는게

쉽지가 않다.


예전 구매한 가게에 들어가봐도

더이상 팔지를 않는다.


아직은 늦여름이지만

그래도 다음달이면 추워질텐데

그럴때 입으려면

다시 찾아봐야겠다.

그러다 지치면 포기하는 거다



기대든 기다림이든

할만큼 한 다음엔

놔주는 것이 맞는것처럼.



그린조거.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