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바람의 날

by 박순영

밝았다 어두웠다 하는 날씨처럼

나도 덧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다가

드디어 몸살이 난 거 같다.



이번 여름이 땡깡을 부리고 가지 않아

이렇게 두계절이 오버랩이 되고 만듯하다.



사람을 조금은 동요하게 만드는

이 날씨가 마냥 싫지만은 않은게

우리네 삶을 잘 요약하기 때문인듯 하다.

명암이 교차되는...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는...


몸 컨디션이 이래서 오늘운동은

거를까 고민중이다.

며칠전 넘어져 무릎이 깨진 이후로는

운동이 시들해졌다.

등산이든 천변 걷기든...

지독한 실연뒤엔

연애에 대한 그 어떤 로망도 없는것처럼...



컴을 좀 하다,

나갈만 하면 나가고 아니면

오늘은 집콕데이 하려 한다.


그러다 졸리면 자고..

아참, 요즘은 상반되는 꿈을 마구잡이식으로 꾼다.

루비를 보았다가 동앗줄에 매달리다, 종잡을수가 없다.

꿈이란걸 다 믿는건 아니지만,

시끄러운 속내를 잘 드러낸다 하겠다.



그젠가 다운받은

발트 3국 관련서를 좀 읽어야겠다.

그들은 인접해있으면서도

언어가 많이 다르다고 한다.

언어, 문화....

내 전공이니 그닥 지루하진 않을듯 하다.



그러고보면

타인과의 관계맺음, 그것의 지속, 그가운데 발생하는

갈등과 배신, 기쁨과 아픔,

이 모든것이 어쩌면 조금은 덜

지루하게 살고자 하는

바람에서 비롯되는건 아닐까....







398483343_200371759765317_7934839430889405585_n.jpg?_nc_cat=1&ccb=1-7&_nc_sid=5f2048&_nc_ohc=vVvZUy3XFvoAX-olG6E&_nc_ht=scontent-gmp1-1.xx&oh=00_AfCedHUYnxBqp5UAg2b6J16T9AmwdjvwdHF2H3WHLxNl0g&oe=654D8010 fb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