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천변을 걷고 왔다.
바깥날씨가 텁텁하단걸 알았기에
널널하게 입고 나갔는데
그러기에는 제법 바람도 불고
냉기도 돌았다
요즘 와서 간간이 사는
막바지를 두개나 사고
다이소 들러서 빨간색연필을 좀 사고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서 양쪽으로 나눠들고 들어왔다.
매년 겨울이면 한 15년전쯤, 아니 20년전?쯤 산
노란색 커다란 장갑을 끼고 다녀서
이목을 끌고는 하였는데
올해는 제대로 겨울을 나기로 하고
다이소에서 5000원짜리 가죽장갑을 구매하였다.
저걸 끼고 올해는 내 기필코
눈사람 만들기도 성공할거고
혹한에 용감하게 주머니에 손찌르지 않고
외출도 하려한다.
아니면 한참 추울때 이사가 잡혀
종일 끼고 바깥을 서성일수도.
한마디로 나는 이 겨울이라는 상대와 한판 승부를 벌이는
복서 boxer가 된 기분이다.
지지 않기 위해
설사 진다해도 컷을 최대한 날려보겠다는
의지일수도 있다.
땡땡땡...
드디어 경기의 서막이 울린다!
단돈 5000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