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기온이 급강한다는 재난문자를 받고
내일 춥지않기만 해봐, 하고 잤다.
그리고는 새벽에 두어번 깨어서는
연속 현재 기온을 확인했다.
영하 3도.
음,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데
그래도 한 영하 7,8도는 돼야 하는거 아냐? 라면서
구시렁대고 다시 잤다.
그탓인지 계속 갑갑한 꿈을꾸다 좀전에
일어나서 분리배출을 하고 왔다.
안에 나시, 겉에 깔깔이,
그러고 나갔는데도 그닥 춥다는 느낌이 없이 약간 쌀쌀한 정도여서
뭐야,라고 또다시 투덜...
집에 들어서는데
한낱 날씨갖고 이랬다저랬다 하는 내가 우스웠다.
이러고 있을게 아니라
지난번 시나리오를 마무리하고는
내 나름으로 잡은 이달말까지의 휴가를
좀더 내실있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요즘 와서 심해진 이런저런 고장난 신경들이
나를 가로막는다.
글을 씁네, 연애를 합네,하면서
신경만 온통 망가뜨린 내가 한심하지만
뭐 어쩌랴, 그것도 다 삶의 한 부분인걸...
아마 정오무렵 어제 주문한 야상패딩이 올것이다.
오는대로 걸치고 운동을 하고 와서 세탁기에 돌릴것이다..
정말 솜이 그대로 있는지도 확인할겸..
솜이 뭉치거나 변형되면 그 가게 장사는 다한것이다!
그러다보면 오늘도 다 가고
내일 또 주말...
시간이 빨리도 간다.
돈없이 보내는 휴가지만
그래도 가끔은 마음만은 부자일 때가있어 견디는
이 시간을 훗날 되돌아보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