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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취사의 재구성

by 박순영

요즘은 밥도 하기 귀찮아

햇반을 자주 먹는데

그래도 어젯밤은 밥솥에 쌀을 안치고 취사버튼을 누르고 잤다.



그리고는 조금 전,

뚜껑을 열어보니 윗부분은 생쌀,

아래는 죽이 돼있다.


남들은 밥솥 하나에 수십만원씩 들인다는데

나는 2,3만짜리를 주로 사서 한1년쯤 쓰고 교체하곤 한다.



해서 밥은 먹어야겠고

햇반은 다 떨어져서

다시 밥을안쳤다.

지금 취사버튼 올라가는 소리가 났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됐는지 궁금하다.

뭐 안됐으면 아침를 라면으로 때울밖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하지 않는가.

그리고는 쿠o에서 내일 받는걸로 또

싸구려 하나를 시켜야겠다.


여자들은 살림을 해서 그런지

주방가전에 욕심이 많다는데 난 전혀

그렇지 않은걸 보면

현모양처감이 아닌건 분명하다.

그점 너무나 다행이다.

평생 젖은손으로 남자 밥을 해대는

그런 삶만은 피해갈수 있으니...


남자밥은 그렇다쳐도 내 밥이라도 제대로 해먹어야 할텐데.

배가 고파 약간의 헛소리가 나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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