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으로 시작된 투자 습관, 신혼집을 위한 아주 조용한 발걸음
남편을 만나기 전,
토스증권에 소수점으로 해외주식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한 주는 아니더라도,
천 원씩 살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부담 없었고,
무엇보다 “월마다 배당이 나온다”는 말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계좌에 몇십 원, 혹은 몇백 원이 들어온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금액은 아주 적었지만,
그 작은 숫자들이 보여준 의미는 꽤 컸습니다.
정말로 들어온다는 걸 확인한 순간부터,
조금씩 금액을 늘려가며
배당주를 하나둘 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토스에 약 95만 원.
배당금이 천천히 쌓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원금도 복리처럼 늘어났습니다.
워런 버핏이 말한 복리의 마법을
어쩌면 아주 조용히 체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내 주식은 남편과 함께한 이후에 규모가 커졌습니다.
몇 달 전부터
오빠는 매달 15만 원씩 제 통장에 입금해 주었고,
그 돈은 고스란히
국내 배당주로 채운 ISA 계좌로 향했습니다.
세금이 붙지 않는 장점 덕분에
그 안에 170만 원가량이 차곡차곡 모였습니다.
또 다른 한쪽에는 카카오페이 증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해외 소수점 주식 위주로 담았지만
주가가 내려가는 시점엔
조금 더 용기 내어 투자를 늘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수익률은 세 계좌 중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열리는 투자리그에 참여하며
5백만 원이라는 새로운 목표도 세우게 되었습니다.
크고 대단한 액수는 아니지만
이 또한 우리 다운 방식으로
조용히 전진해보려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장 마음이 가는 곳은
매일 천 원씩 넣는 배당주입니다.
잔액을 확인하고,
그날의 여유만큼 배당주에 이체하며
‘작은 준비’를 실천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조용히,
지금 제 계좌 속 주식은
3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이제는 오빠가 매달 보내주는 15만 원을
청년도약계좌에 온전히 모아보려 합니다.
배당금이 들어올 때마다 느꼈던 그 작은 뿌듯함은
이제 ‘목돈’이라는 다음 단계를 향한 다짐이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그 돈을 크게 투자해 보는 것도
우리만의 방식으로 가능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아직은 청년도약 계좌 개설까지 3주나 걸린다 하여
조금 더 기다리는 중이지만,
그 기다림마저도 우리 미래를 향한 한 걸음이라 믿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복리’라는 개념과,
작은 돈으로도 자산이 커질 수 있다는 걸 몸으로 느꼈기에,
앞으로 더 확신이 생긴다면
그땐 천 원이 아니라, 조금 더 큰 금액으로
조금 더 묵직한 마음으로
시작해 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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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수요일, 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