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방향이 다시 정해질 때

주말부부와 청약 도전, 조금씩 가늠해 보는 우리의 앞날

by Goalmate

며칠, 아니 몇 주쯤일까요.

가게를 그대로 이어가며 대학원을 다닐지,

혹은 대학원을 중간까지만 하고

다른 일을 선택할지,

그 갈림길에서 마음을 자꾸 멈춰 세우곤 했습니다.


시간은 그렇게,

망설임과 함께 지나가곤 했습니다.

“오빠, 나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보면 어떨까요? “

생각보다 반응은 단호했어요.

“내용도 어렵고 사기꾼도 많아서 조심해야 돼요. “

그 말에 조금은 마음이 접히는 느낌이 들었지요.

그래도 나를 아끼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라는 걸 알기에

억지로 고집을 부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다음 날 아침,

제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습니다.

“대학원 생활비 150만 원 지원해 줄 수 있을까요? “

남편은 흔쾌히 도와준다고 하였습니다.


말을 들은 순간,

마음속에 있던 무거운 것들이 사르르 녹아내렸습니다.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

지금의 선택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서로를 향한 신뢰와 믿음이라는 걸요.


물론, 당장 적금을 넣기는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이 150만 원은 생활비인 동시에

우리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시 청약을 준비해 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엔 매매나 전세만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행복주택과 국민임대로 방향을 돌려

학교 근처 3곳에 신청했습니다.


LH 카페에서 정보를 찾아보며,

행복주택에 당첨되면 국민임대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50㎡ 이상은 청약통장 납입 횟수가 중요하다는 사실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며,

조건 하나하나를 꼼꼼히 준비했지요.


지금까지 한 곳은 서류제출 안내 문자를 받았고,

또 다른 행복주택은 탈락,

마지막 국민임대는 이번 주에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한 걸음 물러서기도 했지만,

또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다시 마음을 모아,

우리 둘만의 방식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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