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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팔이 Mar 13. 2024

우리는 다양한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우리는 왜 가면을 쓰는 걸까?,가면 뒤에 숨기,가면은 언젠가벗겨진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그걸 알기에 서로 배려하고 맞춰가면서 살아가고 있다. 저마다 자기만의 가면을 방패삼은 체로 말이다. 나는 오늘 이 가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가면은 정말 무서운 것이다.



우리는 왜 가면을 쓰는 것일까?


우리는 어떠한 가면이든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착한 가면을 쓰고 착한 사람이 악한 가면을 쓰고 악한 사람이 내가 원한다면 어떤 가면이든 쓸 수 있다. 하지만 완벽한 가면을 만들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있는 게 살아가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가면을 쓰면 그 사람의 원래 얼굴을 볼 수 없다. 가면 뒤에 표정은 본인만 알 수 있는 것이다. 가면은 인관관계에서 정말 유용하다. 예들 들어서 내가 착한 가면을 만들어서 쓰고 다니면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화난 가면을 만들어서 쓰고 다니면 화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착한 가면을 많이 쓰고 다닌다. 착한 사람이 아니지만 가면 뒤에 숨어서 착한 사람인 척하는 것이다. 가면을 계속 쓰다 보면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이 사람은 착한 사람이다라는 인식이 쌓여서 가 사람의 이미지가 생성된다. 이미지가 생성된 뒤에는 굳이 가면을 쓰지 않아도 된다. 가면을 쓰지 않아도 사람들의 시선은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가면을 쓰면 인간관계를 잘해 쳐나갈 수 있는 것이다.



가면뒤에 숨기.


우리는 때로 가면 뒤에 숨기도 한다. 나는 정말 착한 사람이지만 착함으로 인해서 손해 보고 남들이 나를 무시할 때 가면 뒤에서 숨어서 악한 사람인척 행세를 하기도 한다. 가면을 쓰면 어차피 다른 사람은 나를 못 알아본다는 착각을 하는 것이다. 썼을 때 나의 본모습이 상상도 가지 않게 만드는 게 잘 만든 가면이다. 대 표적인 게 악플러들이다. 이 사람들은 익명이란 가면 뒤에 숨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심한 욕설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또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만 생각하는 사람들 은상대방이 원하는 모습으로 가면을 만들어서 그 뒤에 숨어서 관계를 이어간다. 이러한 관계는 가면을 벗는 순간 끝나는 관계인 것이다. 가면 뒤에서 숨는 것은 현실 도피나 다름이 없다. 나라는 사람을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드러내보자. 나의 본모습을 이해 주고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은 언젠가는 나타날 것이다. 만약 그 사람을 만났을 때 내가 가면을 쓰고 있다면 그 사람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면은 언젠가 벗겨진다.


티브이 프로 중에 복면가왕이란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특징인데 가면 속 사람은 원곡자와 최대한 비슷하게 노래를 불러야 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 사람을 유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에서도 결국 마지막에는 복면을 벋고 정체를 공개한다. 그 사람의 정체를 보고 놀라는 사람도 있는 방면 그렇게 놀라지 않는 사람도 있다. 놀란 사람은 내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나와서 놀란 것일 거고 놀라지 않은 사람은 내가 생각한 사람이 나와서 놀라지 않은 것이다. 우리가 쓰는 가면도 마찬가지이다. 가면을 써도 본인의 모습을 모든 사람에게 감출 수는 없다. 누군가는 나를 알아볼 수도 있다. 본성이 착하지 않은 사람은 가면을 써도 처음에만 착해 보일 뿐 결국 가면이 벗겨져 본모습이 나오고야 만다. 우리는 이 가면의 모습을 내 본모습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착한 사람이 불합리한 상황에서는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가면을 쓰는 것보다는 가면의 모습들을 내 얼굴에 전부 담아야 한다. 내 얼굴에 담은 것들은 가면처럼 벗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가면을 쓰는 것도 좋다. 하지만 가면에 너무 의존한 채로는 살아가면 안 된다. 그 가면은 원래 나의 모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가면은 잘만 활용하면 좋을 수는 있지만 잘못 활용하면 위험한 것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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