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브런치 작가를 시작하게 된 시점이 생각납니다. 버스의 배너 광고를 보고 시작을 했습니다. 물론 친구의 추임새가 있었습니다. 국문과를 다니면서 학교에서 작게나마 상을 받으며 친구들은 저에게 글을 써보라고 말들을 했지만 글은 아무나 쓰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그냥 작게 아주 작게 글을 쓰면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베너 광고를 보고서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렇게 광고를 보고서 잊히지 않는 작가라는 단어, 이 무게는 아무나 감당할 수 없는 걸 알기에 쉽게 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아마 나는 한 번에 떨어질 거라 생각했는데 한 번에 붙어서 그때의 감격은 잊을 수 없습니다.
저를 부추겼던 친구는 "봐 너 됐잖아" 그렇게 친구와 함께 편의점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아니 나는 정말 생각도 못 했어"라고 하면서 그렇게 시작을 했고 처음에는 하루에 4편의 글을 발행했으며 글은 지금처럼 조악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옆에서 파이팅이라고 말을 했고 그러다 보니 저에게 악플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그 무게가 너무 무거웠을까요? 저는 결국 탈퇴를 하고 다시는 브런치 작가를 하지 않겠다고 잊고 살았는데 참 사람은 무섭습니다. 그 글을 썼던 시간들이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저는 그 시간들을 그리워하면서 다시 재도전을 하고 다시 지금처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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