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의 관점에서
경영을 장기와 바둑에 비유한다면,
어떤 조직에서 어떤 경영자의 스타일을 바라볼 때
매우 유용하고 적절한 비유가 되지 않을까 해서 아주 잠깐 상념해 봤다.
결론만 얘기하자면 이렇다.
옳고 그르든 간에 흑백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돌이 평등한 게 바둑이라면,
계급과 서열이 존재하고, 운용(공격 혹은 방어) 방식이 서로 다른 말들이 존재하는 것이 장기다.
비유컨대 바둑은 모든 구성원간의 존중과 배려 속에 서로 얽히고 섥혀 지경을 넓혀야 이기는데 비해,
장기는 무조건 상대편의 왕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쓰러뜨려야 비로소 승리한다.
경영자가 자신과 함께 하는 사람들을 다루는 걸 볼 때,
바둑알 같은 존재인지, 장기알 같은 존재인지를 판단해 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