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시간

by jour

요즘 일을 쉬고 나니 많이 게을러졌다.
끼니도 아침 겸 점심으로 해결할 때가 많고, 기상 시간은 점점 늦어진다.
일할 때는 얼른 쉬었으면 했는데 막상 자유로워지니 좋지 않은 듯하다.

어딘가에 얽매여 있어야 그 가운데에서도 나의 것을 지키기 위해 더 애를 쓰는 것 같다. 일하면서도 운동을 하거나 틈틈이 루틴을 지키려 노력한 것처럼.
시간이 많이 주어지니 간절함이랄까 그런 게 없어서인지 느긋해진다.

느긋함과 여유로움은 분명 좋은 건데, 하루는 영 만족스럽지 못하다. 너무 타이트하게 계획대로 움직일 필요는 없지만,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하루였으면 좋겠다.

성격상 타이트한 계획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아주 무계획인 것보단 간단한 하루 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다. 사실 해야 할 목록들을 많이 작성해도 실제 이루는 것은 1~2개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3~4가지 정도의 목록만 세워놓고 실천하는 것이 만족감 면에선 더 나을 것이다. 아니면 생각나는 것들을 일단 적어놓고, 매일 전날 이루지 못한 것의 목록들을 체크하며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날 다 해내지 못했어도 기록한 것들을 결국 이루어냈으므로 성취감은 분명 있을 것이다.


갑자기 일찍 일어나기란 어려운 일이어서 10~15분 정도 일찍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행히 잘 지켜지고 있다.

오전에는 집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을 얼른 해결하고, 오후에는 마음을 살찌울 수 있는 것들을 한다.


완벽하지 않아도'오늘 하루 잘 보냈다'란 느낌이 들면 괜찮을 것 같다.

새해는 지났지만 구정 설날이 아직 안 지나서인지 마음이 아직은 어수선하다. 올 한 해 계획을 잘 세워서 보람 있고 좋은 성과를 내는 해로 만들고 싶다.

잘 할 수 있을 거야~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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