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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동시집1
23화
무상부모
스물두 번째 시
by
깊고넓은샘
Oct 28. 2024
부모는 무상이다
언제부터인지, 왜 그런지 모른다
그냥 그랬다
꼬물거리던 그때부터
당연하게
어느 날, 하나의 정해진 날
이제 유상으로 전환해 버리자
손길 하나, 포옹 하나
다 가격표를 붙이고, 상환일자를 정하자
보살핌은 최소한이다
모두 다
빚일 뿐이다
이제부터 효율을 따져보자
최소한의 투입으로 생존을 목표로 할지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충분한 투자를 할지
정해야 한다
채권자가, 혹은 채무자가
세상은 이제
경제학자의 손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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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부모
무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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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넓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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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기록함. 세 아이의 아빠, 큰 집으로 이사하기 소망하는 소시민, 좋은 사람이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냥 사람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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