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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동시집1
25화
파리의 하늘 아래
스물네 번째 시
by
깊고넓은샘
Nov 4. 2024
바늘이 닿는 순간,
LP는 천천히 돌고
파리의 하늘이
내 방 안에 스며든다
침대에 몸을 맡기면
음악이 파도처럼 일렁이고
자고로 쉼이란
이렇게 흐르는 순간에
몸을 맞기는 것
잔잔한 선율에 눈을 감으면
하늘이 무겁지 않게 내려앉는다.
지금 이 시간엔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
이제
파리도
노을이 질까
그 하늘로 날아오를 노래는
내 마음 속에서 태어났다
https://youtu.be/pPrkXSytxJA?si=9zcKyKvi_VFJXG-s
keyword
하늘
파리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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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기록함. 세 아이의 아빠, 큰 집으로 이사하기 소망하는 소시민, 좋은 사람이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냥 사람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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