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은 성탄절 다음 날인 화요일이겠지만 성탄절을 맞이해 주인공이신 분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 분은 사람 그리고 신으로서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셨고, 지금은 육체는 없으시지만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들이자 아버지시고 만물을 다스리시는 신이신 것이죠. 인간의 생각과 이성으로는 전혀 논리가 없고,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인간의 생각보다 훨씬 크셔서 우리의 생각으로는 이해를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는 분이세요. 그러나 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규칙을 사람들은 어기게 되고 그로 인해 못된 것들, 악한 것들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통도 받게 됐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깨닫습니다. 나를 만드신 분을 따라가고 그의 말씀을 지켜야 하는 것을요.
그 말씀은 그 분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사랑을 가르치시고 계시죠.
그런데 인간은 또 깨닫게 되요. 사랑은 나에게로부터는 없다는 것을요. 모두를 사랑할 수 없는 자신, 그러는 동시에 사랑은 받고자 하는 모습. 이 사랑은 절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어보입니다. 큰 존재의 힘으로 가능하다고 저도 믿고 있습니다.
살아가는 이유가 됩니다. 인간의 노력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가 없는 것이죠. 선한 행동으로 우리의 잘못된 행동을 덮는 것이 아닌 것이죠. 공부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학벌, 인간관계로 구원을 받는게 아닌 것이었던 것이에요. 이런 것들은 우리가 받게 되는 선물이자 동시에 그것으로 사랑을 전하라는 것이셨죠.
살다보면 나의 연약하고, 못된 모습들을 깨닫고,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진심을 담아서 용서를 구하는 것이 나,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일입니다. 이렇게 넘어져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은 한없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게되고 그 마음을 보답하여 드리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저도 그렇고 인간은 누구나 넘어집니다. 이중적이고, 자만, 교만, 욕심, 미움, 다툼, 시기 등등 너무 많습니다. 용서를 구해도 계속 넘어지지만 계속 용서를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죄송하다며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검은 그림자의 모습들은 누구나 마주하기 어려운 것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을 해야되더라구요.
남의 티는 보면서도 자신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그 어리석음은 정말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난 전혀 문제가 없다'라는 태도. 이런 태도는 버려야 하지만 잘 되지 않죠..
성탄절을 맞이해서 또 한 번 생생하게 저의 모습을 경험하고 보게 됩니다. 남의 티를 보며 나쁜건 구역질이 나올 것 같은 모습이 처음으로 1~2년 사이에 있었는데 정작 제 모습에는 구역질까지 날 것 같은 때는 없었던 것 같았던걸요.. 나를 몰라서 그렇겠구나 싶었습니다.
성탄절을 다시 한 번 다르게 경험했습니다.
절대자이신 그 분의 다스리심 안에서 내가 다시 겸손하게 그 분을 의지해야 하고, 내가 할 수 있는건 모든 것을 맡겨드려서 나에게 합당한 것을 주신 다는 믿음을 드리는 것임을요. '나의 빽은 하나님이야' 라고 말하는 그 용기와 자세가 다시 한 번 필요한 것을 보게 하시고, 겸손하고, 모든 결과는 그 분께 맡겨야 되는 것이라는 믿음을 되돌아 보게 하셨습니다.
단번에 인간의 죄를 용서하신 그 분을 닮기란 참 어렵더라구요. 나는 잘난 것이 없지만 그 분의 자녀임을 다시 상기시켰습니다.
하나님 믿는 사람도 다 사람인지라 연약해서 기대하고 실망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 된 것 같아서 더욱더 하나님을 닮은 자들로 성화되는 그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같은 인간이지만 좀 더 선해야 될 것 같은 그리스도인. 그래서 우리에게 그렇게 더 실망하기도 하는 그 안타까움이 인간이기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성장하는 그 모습이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기에 성장하고자 하는 것임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신다면 저는 기쁠 것 같습니다. 이 글의 동의가 되지 않으실 수 있겠지만요..! 멈춰있지 않는 자는 성장하면서 나눔도 하고 싶으실 것인데 그건 하나님의 가르침 중 하나이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 것이라고 믿고 이야기해봅니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성품이 깃든것이죠.
먼저는 역시 저부터 잘 성장해야겠습니다. 타인이 미울 수 있고, 억울하게도 당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제가 제 마음을 잘 지켜야겠습니다. 나중에는 극복이 되어 가겠지만 또 더 큰 것이 오겠죠..? 지금부터 저를 철저하게 겸손하게 믿음으로 의지하며 사는 삶으로 나아가길 바래봅니다..
참 뜻 깊은 이 성탄절은 29년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성탄절이었습니다..!
생생한 제 내면과 행동으로 인한 것이죠. 억울한 것도 나중에 다 알아서 해주실거라는 그 믿음을 가지고 다시 저는 해야할 일을 알아차리고 행동하며 나아가봅니다. 해야할 것을 아는 것도 어렵지만 행동을 하는 것도 더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지만 믿음과 의지로 가다보면 알게 하실 것이고, 또 저는 그것을 뛰어 넘을 거라는 것을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