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윌레풀la sante Mar 01. 2024

작심 3일의 3월

사람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우연히 들은 노래 가사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제목만 봤을 땐 이 제목이 그 가사의 노래라고? 하며 질문이 던져졌다. 이전에도 이 분의 노래는 희망에 깃든 분위기를 내뿜으시는 목소리와 흔하지 않은 매력으로서 계속 듣게 된 적이 있다.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들을 향해 노래하는 내용이다. 이 분도 그런 처지에 있으시니깐 부르신 것이지 않을까?




3월 1일 오늘은 1919년도에 대한 독립이 된 날이다. 이 날은 자유로움을 되찾기도 하며 거기엔 정말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고, 그분들께 감사하다. 그 시절에 난 태어나 있지 않았지만 그때 태어났다면 난 어떻게 살았을까? 감히 그때의 고통과 투쟁을 판단할 수는 없다. 그저 그들께 감사하다. 어떤 일을 할 때 내가 하지 못 하는 것 그것을 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있다. 그런데 그 부분을 감히 다른 누가 얘기 할 수도 없겠다. 그러나 어쩔 땐 이 것을 감당하신 분들껜 나도 함께 감당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건 나의 뜻이라기보단 하늘의 뜻이 아닐까 싶다. 인간의 시선으로는 그들이 억울할 수도 있을 것이고, 너희는 감당하지 않았으니 다른 것을 감당하거라 하는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다. 이런 감정이 만연해 있는 것은 배려가 없는 쪼잔한 인간의 작은 마음이긴 하겠지만 말이다.


나는 상상력이 풍부하기도 하지만 아닐 때도 있다. 만약에라는 질문도 그렇게 자주 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지금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사는 것이 앞으로도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 보게끔 된다. 


나도 동생하고 함께 하다 보면 '이건 내가 했으니 저건 네가 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갈등이 있을 때도 있고, 어떻게 말을 전하느냐가 중요함을 보기도 한다. 말에 가시가 있고 비뚤게 말하는 사람은 불편하고 같이 있고 싶지 않지 않은가. 자기가 마냥 답인 것처럼 왜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 하는 대접받고자 하는 마음. 누군가에 따라 달라질 테지만 비슷한 처지의 사람끼리는 이런 마음은 표현할 이유가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표현해야 한다면 지혜롭게 표출해야 한다.


가끔은 찾아가는 사람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주거나 물어보거나 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럴 때면 얘기도 더 하고 싶지만 묵묵부답의 태도는 사람을 지치게 한다. 그럴 땐 쉬어가지 뭐 싶다.


이진아 - 먹고 싶은 것도 많아


먹고 싶은 것도 많아
하고 싶은 것도 많아
나는 욕심이 너무 많아
먹고 싶은 것도 많아
하고 싶은 것도 많아
나는 욕심이 너무 많아
넌 뭘 하고 싶니 궁금해
시작해 봐 넌 뭐든 할 수 있을 거야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
그런 말은 믿지 않아도 괜찮아
가고 싶은 곳도 많아
사고 싶은 것도 많아
나는 욕심이 너무 많아
듣고 싶은 곡도 많아
보고 싶은 것도 많아
나는 욕심이 너무 많아
넌 뭘 하고 싶니 궁금해
시작해 봐 넌 뭐든 할 수 있을 거야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
그런 말은 믿지 않아도 괜찮아
찾고 싶은 것도 많아
난 생각에서 멈추지 않아
상상했던 걸 할 거야
주고 싶은 것도 많아
나는 욕심이 너무 많아
널 행복하게 해 줄 거야
넌 뭘 하고 싶니 궁금해
시작해 봐 넌 뭐든 할 수 있을 거야
다 할 순 없더라도 괜찮아
꿈꾸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잖아
뭘 하고 싶니 궁금해
넌 뭐든 할 수 있을 거야
용기를 내 나도 낼게
넌 뭐든 할 수 있을 거야


쉬어가는 틈이라도 상상하며 한 개씩 시작해 보는 3월이 되자.



Ps. 다음 주 화요일, 사람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


일, 수 -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화, 금 - <사람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목 - <향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매 달 12일, <성장 이야기를 담습니다> 매거진 발행


*당신만이 가진 아름다운 향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창조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