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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창고 Nov 12. 2015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1948~)


#1

노벨 문학상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20세기 이후 소설에 아직 흥미를

붙이지 못해서 잘 읽지 않습니다만

이 책은 그냥 강하게 읽고 싶었습니다.

말 그대로 본능에 이끌려 샀는데,

강도는 거의 '죄와 벌' 수준입니다.

술술 읽을 수 있는 전쟁 역사책 및

단순 다큐멘터리가 아닙니다.

매일 조금씩 조금씩 힘들게 읽고 있습니다.


#2

전쟁, 특히 치열한 전투 현장과 크게

상관없을 것 같은 여자들이 전쟁터에서

어떻게 왜 치열하게 싸웠는지를

발품 팔아 열심히 인터뷰하고 자료를 모아

편집해서 만든, 일종의  '기록집'입니다.


한마디로, 전쟁이 우리 같은 서민에게,

보통 사람들에게 어떤 '짓'을 하는 지를

알고 싶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읽다 보면 전쟁이 얼마나 미친 짓인지를

알게 됩니다.


#3

전쟁을 해도 별로 읽을게 없는 이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전쟁이 나면 모든 것을

잃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전쟁은 대부분의 사람들을 비참하게 만드는데,

왜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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