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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창고 Dec 09. 2020

심심풀이 통계(15) - 주택 유형별 숫자

출처 : 통계청 KOSIS 국가통계포털

   우리나라 주택 총수는, 당연히(?) 증가 추세입니다. 인구는 감소한다고 하는데, 집은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인구는 줄어들지만 가구수는 오히려 늘어나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1인 가구가 30%가 넘는다는 통계를 신문 기사에서 봤는데요 (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9/2020082900184.html ), 형태는 변했으나 집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주택 유형별 숫자의 증감률을 보면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주택 총계는 2015년 이후 연평균 전국 2.6%, 서울 1.4% 증가했습니다. 서울 증가율이 전국 평균의 절반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서울 집값이 오르는, 공급 측면의 한 원인입니다.  


   연도별 증감률을 보면, 2015년 ~ 2019년 사이 전국은 2.0 ~ 3.0% 증가율을 보였습니다만, 서울은 0.9 ~ 2.1%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증가세가 전국 대비 낮습니다.


2. 단독주택은 전국/서울 공히 꾸준히 감소 추세입니다. 2015년 이후 연평균 증감률을 보면 전국 △0.4%, 서울 △2.9%였습니다. 이게 이 감소한 부분이 주로 어디로 갔을까요? 네, 연립/다세대로 이동했습니다.


3. 연립/다세대는 2015년 이후 전국 3.3%, 서울 3.6% 증가했습니다. 단독주택 줄어드는 추세와 연립/다세대 증가 추세가, 특히 서울의 경우 많이 유사합니다. 단독주택과 증감률 절댓값의 차이가 0.7% p입니다.


4. 아파트입니다. 2015년 이후 연평균 전국 3.6%, 서울 1.3% 증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원인을 수요-공급 법칙으로 설명해보면(몇 % 정도 설명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공급 증가분이 수요 증가분을 받쳐주지 못해서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언제나 그렇지만, 수요를 추정하여 산출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가능한 정교한 가정을 해서 뽑아내려고 해도, 이게 답이 안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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