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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칭찬은 좋은 거~

칭찬 10 계명~

by 소행성RDY Jul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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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작은 칭찬이라도 기분이 좋아지는 게 맞나 보다.

칭찬 하나에 기분이 좌우되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미소가 지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오늘 정~말 소소한 칭찬으로 흐뭇한 웃음을 지어 본다.


저녁 찬거리를 사러 동네 마트를 찾았다. 라면도 한 묶음, 미더덕 된장찌개에 넣을 두부, 콩나물, 훈제 오리 한 팩, 아이 간식거리 등등 계획보다 양이 많아졌다.


장바구니를 두고 가는 바람에 쓰레기봉투를 사서 넣어야 할 판이다.


"10리터 쓰레기봉투 한 장도 주세요."


봉투를 받아 들고 계산이 끝난 물건들을 봉투에 넣는다. 평소와 다르게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넣는다. 라면을 제일 밑에 넣고, 그 옆에 두부... 어떻게 하면 10리터 한 장에 다 넣을까를...

그러다 속으로 혼자 중얼거린다.


"어쩐 일이래. 물건을 차곡차곡 빈틈없이 효율적으로 잘도 넣는구먼."


평소에는 손에 잡히는 대로 대충 쑤셔 넣어 들고 올 때가 태반이다. 물건이 남으면 다른 손에 덜렁거리며 들고 오기도 하고 이런 면에선 생각이 좀 모자란다. 그런 내가 오늘은 왜 이럴까~


사람 생각은 다 비슷한 것인지 계산을 해 주던 직원이 웃으며 한 마디 한다.


"차곡차곡 잘 넣으셨네요."


"아 예.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라고 하며 서로 가벼운 웃음을 주고받는다.


잘 넣었다는 별 말도 아닌 말에 혼자 칭찬이라 생각하고 기분 좋아하다니.


아마 속으로 지금 잘하고 있는데라며 혼자 흐뭇해하는 나를 누군가 알아봐 주고 인정해 주었기 때문일 거다.

인정 욕구가 작용을 했구먼. ㅋㅋ


켄 블랜차드 외 다수가 공동 집필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생각나는 밤이다.


나 오늘 고래 된 거야? ㅋㅋ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에 나오는 칭찬 10 계명은 이렇다.


칭찬 10 계명


1. 칭찬할 일이 생겼을 때 즉시 칭찬한다.

2.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3. 가능한 공개적으로 칭찬하라.

4.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라.

5.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칭찬하라.

6. 거짓 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라.

7. 긍정적인 눈으로 보면 칭찬할 일이 보인다.

8.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더욱 격려하라.

9. 잘못된 일이 생기면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라.

10. 가끔씩 자기 자신을 칭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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