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빌어요

2024.12.16.

by 김막스

한국에서 아마 가장 많이 듣고

또 하는 말, “화이팅”

영어도 한국말도 아닌

무언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달할 때 자주 쓰이는 말


화이팅을 대체할 영어는 아마 “Good luck”

아무리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응원이다

실패가 괜찮은 이유는

운을 탓할 수 있기 때문이고

자신을 저버리지 않으면서도

다시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화이팅은

성공과 실패가 마치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질 것처럼

한번 더 매섭게 몰아붙인다

마치 실패하면 덜 화이팅한 것처럼


화이팅 대신에

“끝없는 행운만이 그대와 함께이길”

페퍼톤스의 노래 <행운을 빌어요> 마지막 구절처럼

그렇게 응원과 격려 그리고 위로를 전달하면 어떨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지하철의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