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 강세가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
최근 미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트럼프 당선이 있었고, 19일에는 미연준의 FOMC 회의가 있었다. 미연준은 매파적 금리 인하(hawkish cut)를 단행하였다. 이번 결정으로 금리를 25bp 인하하였지만, 내년에는 2번의 금리 인하만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늦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미달러화의 강세는 다른 나라에 어떤 영향을 줄까?
미달러화는 주요 무역 결제 통화이다. 미국이 아닌 나라들 사이의 무역에서도 미달러화를 사용하는 것이다. 달러가 비싸지면 수입품의 가격이 오르고, 또 수출품의 가격경쟁력도 떨어진다. 이 때문에 강달러는 전세계의 교역을 위축시킨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강달러는 경제에 위험요소이다.
미달러화는 금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달러 강세는 외채상환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또한 외국 자본의 유출을 가중시키고 추가 유입을 어렵게 만든다.
그렇다면 강달러 현상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이는 미국의 경제 상황이 좌우할 것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기상황을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물가지수 및 고용지수 등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참고자료:
- America’s strengthening dollar will rattle the rest of the world (November 2024, The Economist)
- Bruno, V., & Shin, H. S. (2023). Dollar and exports. The Review of Financial Studies, 36(8), 2963-2996.
- Gopinath, G., & Itskhoki, O. (2022). Dominant currency paradigm: A review. Handbook of international economics, 6, 45-90
- Obstfeld, M., & Zhou, H. (2022). The global dollar cycle. Brookings Papers on Economic Activity, 2022(2), 36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