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라는 타자

아르다 마첸드라사나를 하며

by 김막스

아침에 일어나

물 한잔 마시고

매트 위로 올라

내 몸을 가만히 들여다 본다

오늘 내게 새롭게 던져진

몸이라는 타자


어제까지만 해도

익숙했던 자세들

오늘 아침의 몸에겐 낯설다

어제의 나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나


마치 처음 만나 대화하듯

손끝 발끝 하나 하나

흔들어 깨워보며

오늘의 나를 알아간다


조금은 무겁고 쳐지더라도

조금은 뻐근하고 결리더라도

그 모습 그대로를 끌어안는다

오늘을 함께 하며

세상 속에서 호흡할 내 몸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너를 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