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다 마첸드라사나를 하며
아침에 일어나
물 한잔 마시고
매트 위로 올라
내 몸을 가만히 들여다 본다
오늘 내게 새롭게 던져진
몸이라는 타자
어제까지만 해도
익숙했던 자세들
오늘 아침의 몸에겐 낯설다
어제의 나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나
마치 처음 만나 대화하듯
손끝 발끝 하나 하나
흔들어 깨워보며
오늘의 나를 알아간다
조금은 무겁고 쳐지더라도
조금은 뻐근하고 결리더라도
그 모습 그대로를 끌어안는다
오늘을 함께 하며
세상 속에서 호흡할 내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