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인간의 조건
들판을 뛰어다니며 사냥하던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했을 때 보다
농사를 짓던 인류가 산업혁명으로 기술적 발전을 이루었을 때보다
스티브잡스가 스마트폰으로 삶의 패턴을 바꾸었을 때 보다
더 강력하고 속도감 있는 변화의 시대가 왔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아닌 다른 존재와 공존해야 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저자는 묻는다.
인공지능 기술을 익혀야 하는가? 우리의 일자리를 지켜야 하는가?
이 대단한 도구와 싸워야 하는가?
아니다.
끊임없이 사유하고 질문해야 한다고 도전한다
저자의 질문들을 나열해 보겠다
1. 슬픔과 고통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2. 언제까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싶은가?
3. 누구와 관계 맺고 대화할 것인가?
4. 무엇을 믿고, 믿지 않을 것인가?
5. 정말 당신이 선택한 것인가?
6. 어디까지 맡기고, 누가 책임질 것인가?
7. 일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8.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가?
9. 무엇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가?
10. 언제까지,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질문들은 인류의 보편적인 질문이 아닌가?
굳이 이러한 구태의연한 질문이 인공지능과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아니다.
인식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엉뚱한 답을 향해 나아갈지도 모른다.
잊힐 권리의 박탈 (죽은 후에도 남아있는 SNS계정, 사이버 복원),
돌봄과 애정 대상 변화, 결정권 박탈, 일자리 상실, 배워야 하는 이유 상실,
윤리퇴화, 사이보그화 등이 그런 예시다.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야 할까?
저자의 질문과 지금 우리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변화들을 보며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그리고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와 가치(인간다움, 사랑, 타인, 자신)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먼저라는 생각이다.
요즘 나름 열심히 인공지능 툴들을 알아보고 있다.
그 마음의 가장 밑에는
불안감과 조급 함이었다.
그러나 저자의 질문들을 보며 본질적 생각을 돌아본다
무엇을 얻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하는 것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