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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날SU Apr 12. 2021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그림책<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요시타케 신스케

이 작가의 그림책을 좋아한다.
그중 꽤 많이 읽은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이 그림책은 읽을 때마다 생각을 하게 만든다.

오빠가 들려주는 미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려니 정말 무시무시한 미래가 펼쳐진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아이가
"할머니 미래는 무시무시할 거래요...."
그러자 할머니는
"걱-----정 말려무나! 미래가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단다. 미래는 무시무시할 수도 있지만 분명 즐겁고 신나는 일도 잔뜩 있을 거야."
어른들은 툭하면 이렇게 말하지
"미래는 이렇게 될 게 분명해."
"그러니까 이렇게 해야 해."
어른들은 또 곧잘 이렇게 묻곤 해.
"이거랑 이거, 둘 중에 어느 걸로 할 거냐?"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자기가 직접 새로운 것을 찾으면 되는 거야.
미래는 많------------이 있으니까!


작년 코로나19의 등장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주었다.  마스크를 벗고 다닌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고, 모든 것이 급변하는 세상 앞에 나의 발걸음은 너무나 더딘 것 같아 불안할 때도 많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삶을 살아가는 거 같아 앞으로 난 어떤 삶을 살아가는 것이 맞을지 고민하게 된다.
세상은 쉼 없이 변화하는 가운데 변함없이 제자리에 서 있는 상황이 사실 참 두렵다.
기질적으로 불안과 걱정이 많은 사람인지라 다른 이들보다 몇 배의 고민을 안고 사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다. 당장 뚝딱하고 보이는 것이 아닌 앞으로의 먼 미래를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 오늘도 고민을 하다 펼친 그림책이다.

내가 생각하는 미래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미래는 많아 아주 많아
어떤 일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몰라
미래는 많으니까
꼭 좋고 나쁘고 한 가지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야
미래는 무한한 상상을 할 수 있고, 그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하고 살아가 보는 거야.

딱 10년 뒤 내가 그린 미래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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