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도 어쩔 수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를 읽다 보면 그의 성실함에 나도 가슴이 뜨거워지곤 한다.
하지만 나는 나일뿐이다.
나는 절대로 한두 가지의 굵직한 일을 그렇게 장시간 꾸준하게 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정도는 있다.
얼마 전에 물을 하루에 2L씩 마시자고 계획을 짰다. 그리고 지금 4일째, 매일 물을 2리터 정도 마시고 있다.
그렇게 작은 일 그런 일들은 나도 꾸준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는 굵직한 일 하나를 몇 시간 동안 매달리는 것보다는 아주 작은 일 여러 가지를 매일매일 하는 것이 더욱 맞는 것 같다.
그거는 내가 잘못했다기보다는 아마 성향 탓일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그런 나 자신을 인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여러 가지 매일매일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내가 쓸 수 있을 만큼의 길이와 주제의 글을 최대한 꾸준히 써 보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